소소한 가게

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물건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해서 만들어 판매하는 가게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물건을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먹는 음식도 공장에서 만든 것을 먹고 있습니다. 기술과 과학, 물질 문명이 발달하면서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또 필요합니다.

하지만 공장에서 판박이로 찍어내지 않고, 손으로 정성을 다해 만드는 물건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물건이 오히려 공장 제품보다 덜 세련되고, 투박해 보이고, 값도 비쌀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손으로 만든 물건에는 사람의 온기가 묻어 있고, 정성이 녹아 있습니다. 단순히 화폐로만 계산하기 어려운 사람과 사람이 주고 받는 따뜻한 정이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드는 물건들 가운데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공장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만들어 들어오는 'made in china'는 값도 싸고 적당히 쓰기 좋습니다. 그럼에도 일부러 손으로(일부 기계를 사용합니다만) 만드는 이유는, 좋은 재료와 높은 품질의 물건을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작게, 소박하게

사회가 빠르고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초 단위로 바쁘고, 새로운 물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정보가 폭포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TV 홈쇼핑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지금 당장 사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유혹하고, 먹음직한 음식들이 침을 삼키게 합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몰려가게 되고, 주차장처럼 막히는 차 안에서 돈 쓰고 고생하고 피곤하기만 합니다. 쇼핑몰, 백화점에도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듭니다. 이런 곳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족끼리, 친구끼리 작은 공간에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행복합니다.

크고 화려함보다는 작고 소박한 생활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봄에는 꽃이 피는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책과 영화 이야기, 여행 이야기, 소소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는 '소소한 가게'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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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가게

소소한 물건들, 연필롤파우치를 비롯해 도장(인장), 수세미, 독립선언서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깔끔하고 실용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